배불리 먹어도 당뇨에 좋은 음식

 

당뇨병에 좋은 음식은 혈당이 떨어지는 음식을 찾는 게 아니라  배불리 먹어도 혈당이 안 올라가는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당뇨에 좋은 음식 

목차
1. 닭고기
2. 버섯
3. 동치미
4. 동죽(물총)조개
5. 녹두

 

 

1. 닭고기

닭고기를 주 1회 정도 먹으면 인슐린 저항성을 줄여 당뇨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우리 몸에서 인슐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면 혈당이 높아져 당뇨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하루 전체 섭취 열량 중 탄수화물에서 얻는 열량의 비율을 65% 이하로 낮추면서 닭고기를 매주 한 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남석 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50세 이상 남녀의 닭고기 섭취 량을 조사한 결과, 닭고기를 일주일마다 먹는  남성은 닭고기를 한 달에 한 번 섭취하거나 드물게 먹는 사람보다 인슐린 저항성 지수가 낮았다고 합니다.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히스티딘을 함유한 다이펩타이드 성분이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http://www.newsfs.com/news/articleView.html?idxno=19891 

50+ 남성 닭고기 주1회 섭취, 당뇨병 예방 기여 - e프레시뉴스

 

2. 버섯

버섯은 건강에 좋은 영양소가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식이섬유와 체내 단백질 합성에 필요한 아미노산과 면역 조절에 뛰어난 베타글루칸이 풍부합니다. 버섯으로 섭취할 때의 베타글루칸은 분자량이 큰 편인데, 특이한 것은 이 분자량이 크면 클수록 면역 활성 작용이 뛰어납니다. 장에서 흡수되기 전부터 면역을 활성화시키다가 이후 세포가 이를 잘게 흡수하면서 신체 전반적으로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킵니다.

 

버섯별로 색다른 효능을 지니기도 합니다. 가령 느타리는 수분과 섬유소, 섭식억제물질 등으로 인해 비만 예방에 특히 우수한 특성을 보입니다. 반면 노랑느타리는 고혈압, 당뇨, 통풍, 신장암 억제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큰 느타리(새송이)는 트레할로스 함량이 높아 골다공증 예방에 좋으며, 폴리페놀과 베타글루칸 함량이 높아 아토피 피부염에도 좋습니다. 팽이버섯은 칼륨과 식이섬유가 많아 대장활동을 활발하게 해 주며, 위암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데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노루궁둥이버섯은 치매나 퇴행성 신경질환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신경성장인자의 생성을 유도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종류와 효능을 지닌 식용 버섯들은 우리 몸을 지켜주는 중요한 식품원료라 할 수 있습니다.

 

 

3. 동치미

동치미는 무를 기본재료로 해서 소금물에 생강, 파, 청각, 풋고추 등을 넣어 만드는데 지역에 따라서는 배추나 사과, 배 등을 첨가하는 등 다양하게 발전해 왔습니다. 충분히 발효된 동치미 국물은 사이다처럼 톡 쏘는 독특한 맛은 동치미만이 느낄 수 있습니다.

 

동치미는 90% 이상이 수분이지만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는데 특히 껍질 부위에 많으므로 껍질 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밀라아제, 글리코시다 아제 등의 효소가 풍부해 소화를 돕는 효과가 있어서 소화불량이나 복부팽만 이질 설사 변비 등에 도움이 되며, 폐를 보하는 기능이 있어 급만성기관지염, 백일해, 천식 등에 도움이 됩니다. 양기가 부족하여 추위를 잘 타고 식욕이 없을 때는 무를 소고기나 양고기와 함께 푹 고아 먹으면 양기를 돋우고 담을 삭이며 기혈을 보하는 효과가 있어 추위를 물리치는 자양강장 식품으로도 좋습니다. 

동치미나 생즙을 내서 먹으면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담결석, 요로결석, 피부질환, 탈모, 주독(酒毒) 등에 효과가 있으며 타박상으로 인한 부종이나 화상, 피부질환에는 생무를 강판에 갈아 환부에 붙이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최근의 연구에서는 무의 항암작용이 입증되고 있는데 특히 간암이나 식도암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의 잎사귀는 가슴부위가 답답하고 딸꾹질이 나거나 소화불량, 설사, 유즙분비부족 등에 응용할 수 있는데 우리가 무심코 즐겨 먹던 시래깃국에 이런 효능이 있습니다.

 

4. 동죽(물총) 조개

동죽은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피로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인슐린 분비를 활성화시키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여 당뇨 환자들의 인슐린 분비에 도움을 주기에 천연혈당조절제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타우린 성분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탕으로 끓여 먹어야 더욱 효과적입니다. 동죽은 새조개, 피조개보다 6배나 많은 칼슘함량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체내 산소운반 단백질인 헤모글로빈을 만드는데 필수 미네랄인 철분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빈혈에 도움을 줍니다. 그 외에도 단백질과 오메가 3 지방산과 다량의 비타민과 아연이 풍부합니다.

 

 

5. 녹두

녹두는 입술이 마르고 입안이 헐 때 먹으면 효과가 있습니다. 변비가 심한 경우에도 좋고, 당뇨와 고혈압에는 녹두를 삶은 물이 효과가 있습니다. 돼지고기가 아미노산을 보완해 주어 영양학적으로 녹두와 잘 어울리며 녹두는 몸속 독성 물질을 배출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녹두는 여러 영양소 가운데 단백질이 약 22%으로  가장 많이 들어 있습니다. 칼슘 함량도 매우 높으며  인, 철 등 무기질과 피로 해소와 체력 보강에 좋은 비타민 B1, B2, 그리고 비타민K가 풍부합니다. 특히 몸의 손상과 노화를 늦추는 비타민 E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또한 류신, 라이신, 아이소루신, 트레오닌, 히스티딘 등 필수 아미노산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합니다. 녹두는 체내 독성 물질을 배출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데도 도움을 줍니다.